문수스님, '4대강 사업 중단 요구' 소신공양…불교계 충격
문수스님, '4대강 사업 중단 요구' 소신공양…불교계 충격
  • 승인 2010.06.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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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스님 ⓒ 불교닷컴

[SSTV|김동균 기자] 4대강 사업 중단을 계속 요구해 온 문수스님(세납47)이 소신공양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오후 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사직리 위천 잠수교 앞 제방을 지나가던 행인이 불에 타 숨져 있는 문수스님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신공양'은 부처에게 공양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행위를 말한다. 현장에는 불을 붙이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휘발유통과 문수 스님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이명박 정권은 4대강 사업을 즉각 중지·포기하라. 이명박 정권은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이명박 정권은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적혀있다.

현재 법구는 군위 삼성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경찰은 유서와 주변 스님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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