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이 수목극 1위를 탈환하며 ‘단, 하나의 사랑’과의 엎치락뒤치락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l 극본 김은) 23, 24회는 전국기준 6%, 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단, 하나의 사랑’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이 권영국(김창완 분)을 찾아가 권기석(김준한 분)과의 이별을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 유영은 l 극본 최윤교) 23, 24회는 전국기준 5.8%, 7.1%의 시청률을 그렸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다. 이날 방송에서 단(김명수 분)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되는 이연서(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인간을 사랑한 천사의 최후가 소멸이라는 것과 그 소멸을 막기 위해선 목숨을 건 희생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종영을 맞이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2’(연출 이권 l 극본 서주연) 1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기록과 더불어 ‘검블유’를 제치고 수목극 3위를 수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 이날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김민철(엄태구 분)은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월추리를 끝까지 구해냈다. 성철우(김영민 분)와 최경석(천호진 분)은 숨을 거뒀고, 월추리는 계획대로 물에 잠겨 사라졌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연출 정지현 권영일 l 극본 권도은, 이하 ‘검블유’)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3%의 시청률을 그렸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와 박모건(장기용 분)이 서로의 다름을 넘어 쌍방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연출 정정화 l 극본 양혁문 장아미) 27, 28회는 전국기준 2.8%, 2.3%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대 기록에서 벗어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방민아 분)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제로나인, 여진구 분)가 펼치는 후끈후끈 말랑말랑 달콤 짜릿 로맨스. 이날 방송에서는 영구(여진구 분)가 사랑에 대한 극심한 고뇌에 시달린 끝에 심장을 부여잡고 모든 작동이 멈춰버리는, ‘긴급 종료 사태’가 발생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