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엉덩이춤 논란에 황교안 “언론이 좌파에 장악”…바른미래당 “재활용 안 되는 흉물”
한국당 엉덩이춤 논란에 황교안 “언론이 좌파에 장악”…바른미래당 “재활용 안 되는 흉물”
  • 승인 2019.06.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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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춤으로 논란 겪고 있는 한국당/사진=MBC 뉴스 캡처
엉덩이춤으로 논란 겪고 있는 한국당/사진=MBC 뉴스 캡처

자유한국당 여성 당원들의 엉덩이춤 논란에 야3당과 여당이 비판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당은 언론의 태도를 지적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 대외협력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언론이 좌파에 장악되어 있다. 좋은 메시지를 내놓으면 하나도 보도가 안 되고 실수하면 크게 보도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대표는 “건강한 우파 혁신을 하기 위해서도 시민사회와의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하다. 직능단체들과의 소통도 강화해서 우리 당의 외연을 크게 넓혀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6일 개최한 여성당원 행사에서 엉덩이춤 퍼포먼스 논란이 인 바 있다. 황교안 대표는 당시 행사를 참관하며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여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달창이라는 말을 원내대표가 공개 집회에서 서슴없이 했던 일을 떠올리면 그 지도부에 그 당원이다. 성인지 감수성 제로 한국당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당의 엉덩이춤 논란에 “민망함을 넘어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폭력적 성 인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수치스럽다. 재활용도 안 되는 흉물은 폐기가 마땅하다”고 강한 논조로 비난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