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 남대중 감독·이준호·정소민·공명,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과 특별한 인연
‘기방도령’ 남대중 감독·이준호·정소민·공명,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과 특별한 인연
  • 승인 2019.06.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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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방도령’ 포스터/사진=판씨네마㈜
영화 ‘기방도령’ 포스터/사진=판씨네마㈜

여름 극장가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영화 ‘기방도령’의 남대중 감독, 이준호, 정소민, 공명과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특별한 인연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극한직업’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주목 받은 이병헌 감독과 ‘기방도령’ 팀이 특별한 인연을 자랑해 관심을 모은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 분)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 

탁월한 코미디 장르 연출로 주목 받은 공통점을 가진 남대중 감독과 이병헌 감독. 남대중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위대한 소원’의 카메오로 이병헌 감독이 직접 출연하며 친분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시 남준(김동영 분)과 갑덕(안재홍 분)의 주머니를 탈탈 터는 건달 역할로 등장, 팬티 바람으로 파격 노출까지 감행해 잊지 못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이병헌 감독과 인연이 있는 또 다른 ‘기방도령’ 팀은 바로 이준호, 정소민, 공명이다. 이준호, 정소민은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으로 주목 받았던 작품 ‘스물’로 호흡을 맞춘 후 ‘기방도령’에서 4년 만에 재회했고, 공명은 ‘천만도령’ 수식어를 얻은 ‘극한직업’의 막내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와 같이 ‘기방도령’ 팀과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이병헌 감독이 ‘기방도령’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낸 일화도 전해져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씨네타운 출연 당시 남대중 감독은 “이병헌 감독과 이준호, 정소민, 공명, 그리고 나까지 다 따로 인연이 있어서 각각 네 번 커피차를 보내줄 줄 알았는데 실용적으로 한 번 커피를 보내주셨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이병헌 감독님 잘 먹었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처럼 이병헌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올 여름 극장가를 찾을 관객을 신박하게 웃길 ‘기방도령’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남대중 감독의 유쾌한 각본과 연출, 그리고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의 탁월한 코믹 연기가 어우러져 큰 웃음을 전할 신박한 코믹 사극 ‘기방도령’은 오는 7월 10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