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이슈]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 사실이 되어버린 황당한 불화설…결혼부터 이혼조정신청까지 짧았던 1년 8개월
[인싸이슈]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 사실이 되어버린 황당한 불화설…결혼부터 이혼조정신청까지 짧았던 1년 8개월
  • 승인 2019.06.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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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조정신청한 배우 송혜교, 송중기 부부/사진=뉴스인사이드DB
이혼조정신청한 배우 송혜교, 송중기 부부/사진=뉴스인사이드DB

송송커플로 불리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끈 배우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는다.

27일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박재현 변호사는 “송중기 씨를 대리해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송중기, 송혜교 커플은 지난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태양의 후예’가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일거수일투족은 해외 언론에서도 지속적으로 보도됐다.

특히 중국은 한한령으로 한국 연예계 소식을 자제하는 상황에서도 송중기, 송혜교의 해외 스케줄, 결혼반지 착용 여부 등 소식을 전하며 황당한 불화설, 이혼설까지 제기해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 2월에는 다수의 중국 매체에서 송혜교가 해외 스케줄에서 결혼반지를 끼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혼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송혜교가 인스타그램에서 송중기 사진을 삭제했다고 보도하며 이혼설에 무게를 실었다. 당시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몇 번의 불화설, 이혼설이 있었지만 단순 해프닝으로 넘어갔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대본 리딩 현장에서 송중기는 결혼반지를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했고, 중국 매체들은 이를 메인으로 다루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송중기는 “결혼하고 마음에 안정을 얻었다”고 말했으나 한 달이 되지 않아 이혼조정신청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세기의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송송커플’ 송중기, 송혜교의 결혼은 2년을 채우지 못하고 파경을 맞이했다.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이혼을 둘러싼 다양한 억측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문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 당사 배우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중기는 현재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 중이며 차기작으로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를 확정했다. 송혜교는 하반기 방송예정인 KBS 2TV 드라마 ‘하이에나’ 출연을 검토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