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여름 극장가 최강 공포 인형은?…‘애나벨 집으로’ VS ‘사탄의 인형’
[인싸무비] 여름 극장가 최강 공포 인형은?…‘애나벨 집으로’ VS ‘사탄의 인형’
  • 승인 2019.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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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나벨 집으로’, ‘사탄의 인형’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이수 C&E
영화 ‘애나벨 집으로’, ‘사탄의 인형’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이수 C&E

여름의 시작과 함께 공포 영화들이 하나둘 개봉하며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극장가에는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검증된 공포 인형이 동시에 돌아오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름 극장가를 공략하기 위해 돌아온 인형은 처키와 애나벨. ‘사탄의 인형’ 시리즈로 90년대 공포 인형의 대명사가 된 처키와 ‘컨저링 유니버스’의 핵심 악령 애나벨이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왔다.

먼저 ‘사탄의 인형’은 1988년 개봉한 ‘사탄의 인형’의 리부트 작품이다. ‘사탄의 인형’ 시리즈는 7편까지 제작되며 꾸준히 호러 마니아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원작 ‘사탄의 인형’은 죽기 직전에 주술로 영혼을 인형에 주입한 살인마의 이야기를 다룬다. 리부트된 ‘사탄의 인형’은 빨간 머리에 멜빵바지,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칼 등 원작의 비주얼은 유지하면서 시대에 맞춰 AI 설정이 더해졌다.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탑재된 AI 인형으로 진화한 처키는 학습의 과정을 거쳐 사악한 본성이 드러나고 일상 속의 모든 전자기기를 살인 무기화한다. 자동차를 해킹하고 조명부터 전자기기는 물론이고 난방 기기까지 조작하며 죽음의 파티를 벌인다.

처키가 첨단 기술을 이용해 사람을 해친다면 애나벨은 저주와 악령을 이용해 공포심을 자극한다. ‘애나벨’ 시리즈는 2014년 개봉한 ‘애나벨’을 시작으로 ‘애나벨: 인형의 주인’(2017), ‘애나벨 집으로’까지 총 세 편이 공개됐다. 제임스 완 감독은 ‘컨저링’(2013)에 등장했던 인형인 애나벨을 중심으로 세계관을 확장시켰고 ‘컨저링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공포 세계관을 완성시켰다.

애나벨 인형은 실제 미국의 유명한 퇴마사이자 초자연 현상 전문가인 워렌 부부가 저주받은 물건을 모아놓은 오컬트 뮤지엄에 보관된 인형이다. ‘애나벨’ 1편은 ‘컨저링’에서 다룬 1971년 사건보다 3년 앞선 1968년을 배경으로 하며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1955년을 배경으로 애나벨 인형의 탄생을 다룬다.

‘애나벨 집으로’는 애나벨 인형이 처음 워렌 부부의 오컬트 뮤지엄에 보관된 시기를 그린다.  영화는 워렌 부부의 집으로 온 애나벨이 여기에 갇혀있는 악령들을 모두 깨워 그야말로 악령 어벤져스를 결성해 공포를 선사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