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법무부장관 설에 “윤석열이 총대 메고 조국이 뒤에서 조종하고... ‘석국열차’ 완성”
나경원, 조국 법무부장관 설에 “윤석열이 총대 메고 조국이 뒤에서 조종하고... ‘석국열차’ 완성”
  • 승인 2019.06.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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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영상 캡처
사진=MBN 영상 캡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장관 후보자 내정설과 관련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헌법 질서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만약 조국 법무부장관의 입각마저 현실화된다면 이는 문 정권이 패스트트랙 독재열차를 더 이상 멈출 수 없다는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 무력화 선거제와 검찰을 앞세운 보복정치, 공포정치로 사실상 보수우파를 완전히 추방시키겠다는 뜻”이라며 “여야가 국회정상화 협상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이 정권은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건을 계속 끄집어낸다. 끝내 경찰을 앞세워서 야당 의원들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협박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윤석열이 총대 메고 조국이 뒤에서 조종하고 야당 겁박에 경찰이 압장서는 ‘석국열차’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보기에 청와대가 원하는 건 국회정상화가 아니라 야당 종속화다. 야당의 삼궤구고두례(三跪九叩頭禮)를 받겠다는 굴욕의 강요”라며 “청와대의 공개적인 협박과 야당 탄압으로 인해 우리 당의 강한 불신, 분노가 잦아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