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한선태, KBO리그 새 역사 장식…비선수 출신 최초 1군 마운드 올라 ‘1이닝 무실점’
LG 트윈스 한선태, KBO리그 새 역사 장식…비선수 출신 최초 1군 마운드 올라 ‘1이닝 무실점’
  • 승인 2019.06.2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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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태 / 사진=LG 트윈스 제공
한선태 /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의 투수 한선태(25)가 비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한선태는 지난 25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 전에 8회 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한선태는 직구와 커브, 포크볼을 골고루 구사하며 1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선태는 경기 후 "첫 타자를 꼭 잡고 싶었는데 안타를 맞아서 아쉬웠다. 초구를 던질 때 긴장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긴장을 풀고 힘 있게 던지자고 마음을 먹었다. 밸런스를 잡는 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 결과는 좋았지만 사실 수비수들이 도와줬기 때문이다. 나에게 남은 숙제라 생각하고 점점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선태는 사회인야구를 통해 야구를 시작했다.

중, 고등학교 시절 선수로 등록된 적 없는 순수 아마추어 출신으로 퓨처스 리그에서 평균자책점 0.36으로 맹활약한 뒤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