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승부조작' 뜬 인물…'김캐리' 김태형 누구?
'스타 승부조작' 뜬 인물…'김캐리' 김태형 누구?
  • 승인 2010.05.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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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미니홈피

[SSTV l 김태룡 기자] 스타크래프트 승부 조작 사건 관련 바른 말로 네티즌 사이 화제가 된 인물이 있다. 바로 게임 해설가 김태형(27).

김태형은 프로게이머 1세대에 속한 게임 해설가다. 1998년 배틀닷넷 래더 챔피언을 거머쥔 이력이 있다. 게임전문 케이블채널 온게임넷의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해설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온게임넷 프로그램인 '스타 7224' '스타 뒷담화'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김캐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승부조작 파문이 일은 16일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선배들의 눈물, 열정과 노력으로 일궈낸 e스포츠를 망치려드느냐"는 글을 남겼다. 기분 또한 '열받음'으로 설정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간 김태형을 비롯 프로게이머 1세대들이 일궈낸 노력을 인정하며 그의 의견을 옹호했다. 네티즌들은 "충분히 공감한다" "일부 몰지각한 이들의 행동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피해받지 않길 바란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앞서 16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부장검사 위재천)는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을 매수해 승부를 조작토록하고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로 박 모(25)씨를 구속기소하고 정 모(28)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과 프로게이머를 연결해준 원 모(22)씨와 마 모(22)씨 등 현직 프로게이머 2명을 불구속기소됐다. 마 씨와 원 씨로부터 100~700만 원을 받고 경기에서 져준 게이머 6명을 약식 기소하고 군팀에 소속된 1명은 군 검찰로 이송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게이머 양성학원 운영자 박 씨는 조직폭력배 김모 씨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현직 프로게이머 원 모(23)씨 등을 통해 경기에 출전하는 게이머들에게 건당 200만~650만 원을 주고 일부러 경기에서 패하게 한 뒤 배당금 1억4000여 만 원을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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