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성희롱 파문에 임효준 SNS 계정 삭제... 왜?
쇼트트랙 대표팀 성희롱 파문에 임효준 SNS 계정 삭제... 왜?
  • 승인 2019.06.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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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영상 캡처
사진=KBS 영상 캡처

쇼트트랙 대표팀이 동성 선수 간 성희롱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평창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임효준의 SNS 계정이 삭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쇼트트랙 국가 대표 팀 선수 전원이 진천선수촌에서 집단 퇴촌 결정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떠들썩한 가운데 메달리스트인 임효준(22)의 SNS계정이 삭제돼 그 배경에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25일 쇼트트랙 국가 대표 팀의 진천선수촌 전원 퇴출 소식이 전해지자 임효준의 인스타그램에는 많은 누리꾼들이 찾아와 비난 댓글을 달았다. 

결국 임효준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날 오후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동반 암벽 등반 훈련 도중 남자 선수 A(23·고양시청)가 앞서 암벽을 오르던 B(20·한국체대)의 바지를 벗겼다. 

심한 모멸감을 느낀 B는 코칭스태프에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렸고, 장권옥 감독은 연맹에 보고했다. 

B는 진천선수촌 내 인권상담소에서 상담을 받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심리적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B의 소속사인 브라보앤뉴 측은 “당시 암벽 훈련 도중이라 손을 쓸 수가 없어 (하반신이) 무방비로 노출됐다”면서 “여자 선수들도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일이 벌어져 선수 스스로 수치심이 크다.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청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A와 B는 한국체대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2월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함께 활약했다.

A의 소속사인 브리온컴퍼니 측은 “장난이었지만 상대방이 기분이 나빴다면 분명 잘못한 일이다. *** 선수에게 거듭 사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 선수 14명 전원을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24일 결정했다. 

A의 징계 여부는 다음 주 빙상연맹 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한편 지난 2월에도 쇼트트랙 대표팀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에 무단으로 출입한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21·한국체대)와 이를 도운 여자 대표팀의 김예진(20·한국체대)이 국가대표 자격을 잃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