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직 종전 이뤄지지 않아.. 전쟁 없는 한반도로 6·25 참전용사에 보답할 것”
문재인 대통령 “아직 종전 이뤄지지 않아.. 전쟁 없는 한반도로 6·25 참전용사에 보답할 것”
  • 승인 2019.06.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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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영상 캡처
사진=MBC 영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6·25전쟁 발발 69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 “두 번 다시 전쟁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게 참전용사의 희생·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6·25 참전 국군·유엔군 유공자와 유가족 18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6·25는 비통한 역사지만 북한의 침략을 이겨냄으로써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켰다”며 “전쟁의 포연은 가셨지만, 아직 완전한 종전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역대 최초로 참전용사 위로연이 외부 장소가 아닌 청와대에서 열렸다. 청와대는 이날 군악대 연주와 3군 의장대 의전 등 예우를 갖춰 참석자들을 맞았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박한기 합참의장도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전했던 박동하(94) 선생은 ‘아직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에게’라는 제목의 편지 낭독을 하다 흐느꼈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 여러분의 헌신과 애국이 헛되지 않았다”며 “참전 유공자들께서 평화의 길잡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서명이 새겨진 시계와 건강식품을 선물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