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제리 "얼짱 벗고 '감성 보컬'로 승부!"
[SS인터뷰] 제리 "얼짱 벗고 '감성 보컬'로 승부!"
  • 승인 2010.05.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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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 SSTV

[SSTV l 최정주 기자] 동화 '어린 왕자'에서 튀어나온 듯한 꽃 외모, 장난기 가득한 조막만한 얼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왜 이름이 '제리(Jerry)'인지 알 것 같다.

'얼짱 출신'이란 타이틀에 고개가 끄덕여질 때, 인사를 건네는 목소리에 또 한번 놀란다. 귀여운 얼굴과 전혀 매치되지 않는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 데뷔곡 '사랑한다' 속 감미로운 음색의 주인공답다.

아이돌 그룹의 홍수 속 자신있게 '솔로'로 도전장을 낸 제리(본명 대성호·22).

2시간여 인터뷰 후 '조금은 독특한' 그래서 더욱 '특별한', 그가 데뷔와 동시 '2010년 최고의 기대주'로 부상한 이유를 절감할 수 있었다.
   
제리 ⓒ SSTV

☆ 유아인+이기광+김재원 = 제리?

데뷔 전부터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제리는 '학창 시절 인기도'를 묻자 "매점을 못갈 정도?"라며 쑥스러운 듯 미소 지었다.

"닮은 사람이 많아서였던 것 같아요.(웃음) 유아인, 이기광, 김재원 선배님 등 얘기를 종종 들었어요. 원래는 쌍꺼풀 없는 눈이 불만이었는데, 비 선배님께서 '미남의 기준'을 바꿔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하하!"

담백하지만 또렷한 눈, 오똑한 코, 도톰한 입술, 살살 녹는 눈웃음까지…'2010년형 훈남' 외모다 보니 닮은 이들도 많다.

"리틀 유아인이란 별명이 있었어요. 데뷔 후에는 비스트 이기광 얘기를 많이 듣고요. 제 생각요?(웃음) 실제로 이기광 선배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훨씬 잘 생기셨더라고요."

제리는 '닮은꼴 외모'로 인해 '제 2의 누구'로 기억되기는 철저히 거부했다.

"신인이기 때문에 관심은 언제나 감사해요. 하지만 제 스스로의 색을 보여드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랑한다' 녹음 때도 저만의 보컬색이 있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제리만의 매력으로 승부를 걸 거예요."
   
제리 ⓒ SSTV

☆ 모험심 가득한 소년, 꿈을 찾다

중학교까지 미국에서 성장한 제리는 양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한 탓인지 곳곳에서 신세대다운 자유분방함과 솔직함이 묻어났다.

"원래 새로운 것을 접할 때 두려움 보다는 모험심이 강해요. 미국 생활도 그랬어요. 초등시절 이민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적지 않았지만, 현지 친구들과 어울리며 빠르게 적응하고 배웠어요."

밝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언어 습득에 놀라운 재능을 보인 제리는 미국 랩 경연대회에서 우승, 조심스레 가수의 꿈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바이올린, 수영, 태권도 등 끝까지 배워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평생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거예요! 미국에 계신 부모님께 제 확고한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영주권도 포기했죠."

미국과 한국의 차이를 묻자, 제리는 "미국은 잠시 꿈을 꾼 것 같은 느낌"이라며 미소 지었다.

"한국은 '사람 사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부딪히고 함께 어우러져 살잖아요. 예의범절 등 매력적인 요소도 다분하고요. 돌아와서 더욱 애정을 느꼈죠. 영주권 포기는 후회하지 않아요! 군대도 갈꺼고요."
   
제리 ⓒ SSTV

☆ 노래로 감성 그리는 가수가 될 것.

'해맑다'는 단어가 적격인 캐릭터지만, 데뷔곡 '사랑한다' 속 제리는 신인이란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깊고 안정된 음색에 풍부한 표현력을 지니고 있다.

"노래만으로 그림을 그리듯 장면을 그려내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김범수 선배님을 존경하는 데요, '보고싶다'를 들으면서 어떻게 단어를 저토록 슬프게 표현할 수 있을까 감탄했어요. 아, 이런 게 가수구나…했죠."

지난 주 지상파 음악방송 3사에 출연,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제리는 올해 데뷔한 신인 중 단연 최고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22일 개최될 드림콘서트에도 러브콜을 받는 영예를 안게 됐다.

"떨리는 마음보다 매 무대가 자신감이 늘고 있어요. 일단 제 타이틀곡 '사랑한다'를 많이 알리고, 가수로서 자리를 잡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 다음 연기와 MC등 더 다양한 영역에 뛰어들어야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장하는 제리가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영상 황예린 PD, 사진 이새롬 기자]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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