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강사 박광일, 300개 이상 아이디로 댓글 조작…네티즌 “죗값 받기를 바라”
유명 강사 박광일, 300개 이상 아이디로 댓글 조작…네티즌 “죗값 받기를 바라”
  • 승인 2019.06.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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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일/사진=대성마이맥 캡처
박광일/사진=대성마이맥 캡처

 

유명 강사 박광일이 댓글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성마이맥 박광일 강사가 자신이 설립한 온니컴퍼니를 통해 불법적으로 댓글을 조작하다 그 회사에서 근무했던 직원의 제보로 적발됐다.

그는 자신이 세운 온니컴퍼니를 통해 불법적인 댓글 공작을 해왔다.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VPN으로 IP를 대량 생성하고 300개 이상의 아이디를 만든 후 김동욱, 조정식, 김승리(이하 대성마이맥 강사), 전형태 등 경쟁자를 비방해 왔다.

온니컴퍼니에서 근무하던 제보자가 전 수학 1타 강사인 삽자루에게 관한 자료들을 제보하면서 불법 댓글 조작이 드러나게 됐다.

댓글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그런 거 안 해도 유명했는데 왜 그랬냐”, “강의 다 끝나시고 죗값 받기를 바란다”, “진짜 멘탈 털린다”, “강의에 집중한다는데 믿음이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박광일 강사는 “차마 고개를 들고 학생을 바라볼 자신이 없기에 강단에서 물러서는 것만이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저를 믿고 제 커리큘럼을 따라오는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수능까지 강의를 마무리하겠다”며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강의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성마이맥은 “댓글 작업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동료 선생님에게 피해를 끼친 박광일 선생님에 대해 대성마이맥은 형사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의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박광일 선생님의 강의는 예정대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소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