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성희롱’ 신고, 집단 퇴출 위기…암벽등반 훈련 도중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나?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성희롱’ 신고, 집단 퇴출 위기…암벽등반 훈련 도중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나?
  • 승인 2019.06.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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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KBS 방송 캡처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집단 퇴출당할 위기에 놓여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KBS 보도에 따르면 빙상연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암벽등반 훈련 도중 A선수가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후배 B선수의 바지를 내렸는데 수치심을 느낀 B선수가 '성희롱'이라며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촌에서 우선 진상조사를 했고 팀 전체의 기강해이로 보고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남녀 대표 팀 모두(남녀 각 7명)를 1개월간 퇴촌시키기로 결정할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25일 오전 선수촌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대표 팀 전체 퇴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최근 쇼트트랙 대표팀이 선수촌 내에서 기강을 무너뜨리는 크고 작은 사건을 잇달아 일으켜, 단순히 한 개인에 대한 징계가 아닌 팀 전체의 선수촌 퇴출을 검토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오전 훈련부장으로부터 정확한 경위를 보고받고 남녀 쇼트트랙 대표 팀의 선수촌 퇴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