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애경산업 목표주가 하향 조정 “2분기 시장 기대치 하회.. 3분기 개선 예상”
신한금투, 애경산업 목표주가 하향 조정 “2분기 시장 기대치 하회.. 3분기 개선 예상”
  • 승인 2019.06.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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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애경산업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902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하락 요인에 대해 “중국 엔드유저 수요는 견고했지만 유통사들의 재고 정책 변화와 회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물량 통제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2분기 화장품 매출은 1,02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고마진 직수출 비중 감소로 영업이익률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3분기 실적 반등 여부다.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했다면 매출 둔화가 지속되겠지만 단순한 재고 조정이었다면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애경산업의 소매 수요는 견조하다고 판단된다. 9~10월 중 본격적인 중국향 수주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3분기 매출은 2,004억원으로 고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 강도가 강해지면서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생활용품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돼 부진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