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형 선고해달라 국민청원, 20만 명 이상 동의…“엄벌 내리지 않는다면 인명 경시 풍조 만연할 것”
고유정 사형 선고해달라 국민청원, 20만 명 이상 동의…“엄벌 내리지 않는다면 인명 경시 풍조 만연할 것”
  • 승인 2019.06.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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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 사진=MBC 방송 캡처
고유정 / 사진=MBC 방송 캡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에 대한 사형 선고 요청 국민 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피해자 강 씨의 유족이 올린 글로, 지난 23일 오후 7시 기준 20만 14명이 동의했다.

피해자의 유족은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 이제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성실히 납부하는 국민 세금으로 (고 씨에게) 쌀 한 톨 제공할 수 없다"며 "인간으로서 한 생명을 처참하게 살해한 그녀에게 엄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 사회에 인명 경시 풍조가 만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공식답변 요건은 한 달 간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는 것이다.

과연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