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는 피해자 유족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7일 게시된 청원은 23일 오후 20만 이상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한 달간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청와대에서 공식답변을 해야 한다.
피해자의 유족은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성실히 납부하는 국민의 세금으로 (고씨에게) 쌀 한 톨 제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우리나라 마지막 사형집행은 1997년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2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사실상 사형폐지 국가’로 분류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