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동우 “실명 후 아내는 뇌종양”…일찍 철든 딸 지우 보며 눈물 
‘미우새’ 이동우 “실명 후 아내는 뇌종양”…일찍 철든 딸 지우 보며 눈물 
  • 승인 2019.06.2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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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에 출연한 이동우와 딸 지우/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미우새’에 출연한 이동우와 딸 지우/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미우새’에서 이동우가 딸의 버킷리스트를 듣고 눈물을 보였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박수홍의 친구로 김경식, 이동우가 출연했다. 망막색소 변성증으로 실명한 이동우는 라디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었다.

이날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이동우는 “매일 아침에 눈만 뜨면 술을 마셨다. 가족들 누구도 나를 다그치거나 응원도 하지 않았다. 묵묵히 지켜봐 줬다. 날 살린 건 어떻게 보면 가족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동우는 아내 역시 뇌종양 수술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동우는 “병원에서 일하지 말라고 했다. 모유 수유를 해야 하는데 아이를 들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며 그간 힘들었던 과정을 털어놨다.

잠시 후 이동우의 딸 지우가 학교에서 돌아와 박수홍, 김경식에게 인사했다. 딸 지우는 이동우 볼에 뽀뽀를 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동우는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눈 뜨는 거다. 아빠가 차를 운전하고 가족들과 여행하는게 부럽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지우는 “아빠랑 유럽여행 가고 싶다. 예전에는 엄마가 아빠를 케어했는데 좀 더 크면 내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버킷리스트를 말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