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일요시네마] ‘블랙 호크 다운’ 조쉬 하트넷·이완 맥그리거 주연 1996년 모가디슈 전투 실화
[EBS 일요시네마] ‘블랙 호크 다운’ 조쉬 하트넷·이완 맥그리거 주연 1996년 모가디슈 전투 실화
  • 승인 2019.06.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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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호크 다운’ 포스터/사진=소니 픽쳐스
영화 ‘블랙 호크 다운’ 포스터/사진=소니 픽쳐스

방송일: 2019년 6월 23일 (일) 오후 1시 5분

부제: 블랙 호크 다운

원제: Black Hawk Down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조쉬 하트넷, 이완 맥그리거, 톰 시즈모어, 에릭 바나, 윌리암 피츠너

제작: 2002년 / 미국

방송길이: 144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1993년 10월, 최정상의 미군부대가 UN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로 파견된다. 그들의 임무는 소말리아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내란과 기근을 진압하기 위한 작전으로서 소말리아의 악독한 민군대장인 모하메드 파라 에이디드의 두 최고 부관을 납치하는 일이다. 동 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기아는 UN에 의해 제공되는 구호 식량을 착취하는 에이디드와 같은 민병대장으로 인해 30만 명이라는 대량 사상자를 내었다.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닌 다수의 생명을 살리려는 의지를 품고 소말리아에 도착한 미국의 정예부대. 육군 중사 맷 에버스만(조쉬 하트넷 분)은 이상적인 젊은 유격군으로서 목표한 건물을 지키기 위해 할당받은 4지점 중 하나를 지휘하면서 자신의 용기와 의지를 시험받게 된다. 군사 서기관이지만 항상 모험을 동경해왔던 유격군 특수병 그림스(이완 맥그리거 분)는 이번 전투를 통해 그의 오랜 희망이기도 했던 실제 전투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작전은 10월 3일 오후 3시 42분에 시작하여 1시간 가량 소요될 예정이었으나, 20분 간격으로 무적의 전투 헬리콥터인 '블랙 호크' 슈퍼 61과 슈퍼 64가 차례로 격추되면서 임무는 '공격'에서 '구출'과 '생존'으로 바뀌면서 절박한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고립된 젊은 유격부대와 베테랑 델타 부대원들은 구조 호위대가 그들을 찾으러 올 때까지 18시간동안 폐허가 된 모가디슈의 한 구역에서 부상당한 채 갇혀있어야 했다. 

도시 전체는 미군이 완전무장된 소말리아 민병대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완전 쑥대밭이 된다. 극도의 팽팽한 긴장감과 전우를 잃어버린 허탈감 속에서도 군인들 사이에선 서로간의 협조가 이루어지고 전우애와 인간애의 진정한 면모를 배우게 되는데….

해설:

저널리스트인 마크 보우든이 1999년 발간한 ‘블랙호크다운 : 현대전쟁에 관하여’란 책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원작은 1996년부터 모가디슈 전투에 참가했던 12명의 미군 병사들과의 인터뷰, 그 당시 미군과 전투를 벌였던 소말리아 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완성된 관계로 상당한 고증과 치밀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본 작품은 원작이 지니고 있는 생동감을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리들리 스콧의 연출과 미국방부의 전폭적인 제작지원을 이끌어낸 제리 브룩하이머의 제작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