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주주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 입건..."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 횡령액 10억원 넘어"
버닝썬 주주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 입건..."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 횡령액 10억원 넘어"
  • 승인 2019.06.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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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경찰이 클럽 ‘버닝썬’의 주주 중 한 명인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 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다음주 초 린씨와 승리 등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승리 등과 공모해 클럽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린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린씨가 국내 자금관리책 안 모 씨의 대포통장을 통해 가짜 영업사원의 급여 명목으로 5억7,000만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

또 린씨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 등의 자금 횡령 과정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도 확인했다.

전원산업 측에서 먼저 임대료 명목으로 돈을 가져가겠다고 얘기를 했고, 이에 다른 주주들도 횡령을 하기로 공모를 했다는 게 지능범죄수사대의 설명이다. 

린씨와 공모 관계가 밝혀지면서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의 횡령액은 10억원이 넘어섰다.

경찰은 린씨를 포함해 승리와 유 전 대표 등 횡령 혐의를 받는 관련자 8명을 다음 주 초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