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4.3% 깜짝 매입... “향후 지분율 10%까지 늘릴 것”
美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4.3% 깜짝 매입... “향후 지분율 10%까지 늘릴 것”
  • 승인 2019.06.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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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영상
사진=MBC 뉴스 영상

미국의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JV) 협약을 맺었다. 

델타항공은 20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진칼 지분 4.3%를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델타항공은 “지분 투자를 통해 대한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제휴를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지분율을 10%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는 양사가 하나의 항공사처럼 출·도착 시간 및 운항편을 유기적으로 조정해 항공편 스케줄을 최적화하는 협력이다. 

양사는 지난해 5월 JV를 설립하고 한·미 직항노선을 포함해 아시아 80개 및 미주 290개 노선에서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또 미주노선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취항도 확대했다. 지난 4월 델타항공은 인천공항(공항코드 ICN)발 미국 미니애폴리스(MSP)행을 신규 취항하고 대한항공도 인천발 보스톤(BOS)행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에드워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CEO와의 친분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워드 바스티안(Ed Bastian) CEO는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의 미디어 간담회에서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