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26일 동시 개봉, ‘비스트’·‘존 윅 3: 파라벨룸’·‘애나벨 집으로’
[개봉예정영화] 26일 동시 개봉, ‘비스트’·‘존 윅 3: 파라벨룸’·‘애나벨 집으로’
  • 승인 2019.06.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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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스트’·‘존 윅 3: 파라벨룸’·‘애나벨 집으로’ 포스터/사진=NEW, TCO㈜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비스트’·‘존 윅 3: 파라벨룸’·‘애나벨 집으로’ 포스터/사진=NEW, TCO㈜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9년 만에 돌아온 ‘토이 스토리 4’가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두며 흥행 레이스를 시작했다. ‘알라딘’, ‘기생충’이 장기 흥행을 이끌고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과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오는 26일에는 이성민, 유재명의 연기 맞대결이 돋보이는 ‘비스트’와 역대급 스케일로 돌아온 ‘존 윅 3: 파라벨룸’, 컨저링 유니버스 ‘애나벨 집으로’가 동시 개봉한다.

‘비스트’ (6월 26일 개봉)

감독 : 이정호

출연 : 이성민(한수 역), 유재명(민태 역), 전혜진(춘배 역), 최다니엘(종찬 역)

■ 줄거리

“누군가 범죄를 은폐해주는 대가로 뭘 받았다면 그게 뭘까? 그게 살인이라면 아주 큰 걸 받았겠지”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을 잡아온 강력반 에이스 한수(이성민 분)는 후배 형사 종찬(최다니엘 분)과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를 시작한다. 

한편 마약 브로커 춘배(전혜진 분)는 살인을 은폐해주는 대가로 한수에게 살인마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한수의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 분)가 이 사실을 눈치 채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살인마를 잡기 위해 살인을 감추다. 

누가 진짜 괴물인가? WHO IS THE BEAST?

영화 ‘비스트’ 스틸/사진=NEW
영화 ‘비스트’ 스틸/사진=NEW

◈ 연기 괴물들의 폭발하는 카리스마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비스트’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 괴물 이성민, 유재명을 필두로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공작’으로 올해의 영화상, 백상예술대상을 비롯해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성민은 살인마를 잡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강력반 에이스 한수로 분해 연기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릴러 영화 ‘베스트셀러’와 ‘방황하는 칼날’에 이어 ‘비스트’까지 세 편 연속 이성민과 함께 작업한 이정호 감독은 “한수는 폭발 직전 감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인데, 이성민의 표현력이 굉장히 뛰어났다.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재명은 한수에 맞선 강력반 2인자 민태 역을 맡았다. 한수의 살인 은폐를 눈치 챈 라이벌 형사 민태를 완벽하게 소화한 유재명은 “겉은 차갑지만 속은 욕망의 들끓음을 갖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중점으로 고민하며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정호 감독 역시 “한국에 이런 배우가 있구나 싶었다.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에 감탄했다”고 언급했다.

‘존 윅 3: 파라벨룸’ (6월 26일 개봉)

감독 : 채드 스타헬스키

출연 : 키아누 리브스(존 윅 역), 할리 베리(소피아 역)

■ 줄거리

전설이 된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 룰을 어긴 죄로 그에게 현상금 1,400만 불이 붙고, 전 세계 모든 킬러의 총구가 그를 향한다. 

국제암살자연맹의 파문 조치가 내려진 그는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시시각각 위험에 직면하고 결국 마지막 전쟁을 위해 소피아(할리 베리 분)를 찾아가는데….

출구는 없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 스틸/사진=TCO㈜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 스틸/사진=TCO㈜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 존 윅 자체가 된 키아누 리브스 시그니처 액션

‘존 윅’ 시리즈는 기존 액션영화에선 보기 힘들었던 획기적이면서도 리얼한 액션 시퀀스들을 선보이며 액션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존 윅이 연필 하나로 킬러들을 제압하는 액션,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총격 액션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존 윅은 1편과 2편을 통틀어 총 205명의 적을 제압했는데, 이는 약 70초마다 1명의 적을 살상했다는 이야기다. 키아누 리브스는 대역 없이 영화 속 거의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했고, 이를 위해 각종 무술과 총기 사용법을 체득했다.

이번 작품은 1편의 4배, 2편의 약 2배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돼 시리즈 사상 최고의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전편과는 차별화된 대규모 군중 액션과 뉴욕의 콘티넨탈 등 실내 공간을 넘어선 뉴욕 그랜드 센트럴, 뉴욕 공립 도서관 그리고 모로코로 이어지는 인상적인 로케이션 촬영은 관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강렬한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애나벨 집으로’ (6월 26일 개봉)

감독 : 게리 도버먼

출연 : 패트릭 윌슨(에드 워렌 역), 베라 파미가(로랭 워렌 역), 맥케나 그레이스(주디 워렌 역)

■ 줄거리

“애나벨이 그 집의 모든 악령을 깨웠다”

퇴마사 워렌 부부는 저주 받은 인형 애나벨을 발견하고 집에 있는 오컬트 뮤지엄 진열장에 격리시킨다. 또 다른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 워렌 부부가 떠난 사이, 집에 남아있던 10살 딸 주디와 베이비시터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를 어기고 마는데….

탈출한 애나벨은 모든 악령들을 깨우고, 잊을 수 없는 공포의 밤을 준비한다.

영화 ‘애나벨 집으로’ 스틸/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애나벨 집으로’ 스틸/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컨저링 유니버스, 악령 어벤져스 총출동

‘애나벨 집으로’는 워렌 부부가 귀신들린 애나벨 인형을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공포영화이다. 실제로 미국의 유명한 퇴마사이자 초자연 현상 전문가인 워렌 부부는 평생을 사악한 존재들과 싸워왔는데 자신들이 맡았던 사건들과 관련된 저주받은 물건들을 모아놓은 전시한 오컬트 뮤지엄을 집에다 만들어두었다. 오컬트 뮤지엄은 현재도 코네티컷에 위치하고 있고 애나벨 역시 여기에 보관돼 있다. 영화는 워렌 부부의 집으로 온 애나벨이 여기에 갇혀있는 악령들을 모두 깨워 그야말로 악령 어벤져스를 결성해 최강 공포를 선사한다. 

영화에는 죽은 자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추모자의 팔찌’, ‘컨저링3’와 연결된 ‘늑대인간’, 유럽의 저승사자 ‘페리맨’과 페리맨의 등장을 알리는 ‘죽은자의 은화’, 귀신에 홀리게 하는 ‘악령의 드레스’, 몇 초 뒤 미래를 보여주는 ‘예언의 TV’ 등이 등장한다. 

여기에 아코디언 원숭이 인형, 사무라이 동상, 악령의 메시지를 타이핑하는 타자기 등 움직이는 사물들과 오르골 뮤직박스, 박제 동물들, 벽시계, 바람개비까지 ‘컨저링’ 시리즈와의 연결고리들이 총출동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