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대표 겸 작가 주영욱, 누구?... 멘사코리아 회장에 여행·맛집 관련 작가로도 유명
여행사 대표 겸 작가 주영욱, 누구?... 멘사코리아 회장에 여행·맛집 관련 작가로도 유명
  • 승인 2019.06.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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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여행 작가 주영욱(58) 씨가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주씨의 생전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61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주씨는 조선대 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인하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마케팅 리서치 전문가로 글로벌 리서치 기업 NFO, IPSOS, 마크로밀코리아(MACROMILL)의 한국법인 CEO을 역임했다. 

또 멘사코리아 회장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MBA 교우회 부회장,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주씨는 2013년 설립된 ‘베스트레블’이라는 테마여행 전문 회사 대표이사를 받았다. 베스트레블은 일반여행업 및 컨설팅 서비스, 공연 기획업, 국제 행사 및 전시 대행업 등을 전문으로 한다. 

함께 대표이사를 맡았던 ‘티비스켓’은 여행서비스가 필요한 여행자와 고객과의 만남이 필요한 티프렌드와의 직거래 플랫폼이다.  

주씨는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2012년부터 5년 동안 중앙선데이에 ‘주영욱의 이야기가 있는 맛집’을 연재했다. 또 이를 엮어 2015년 ‘맛있는 한 끼’, 2017년 ‘이야기가 있는 맛집 : 음식칼럼니스트 주영욱의 서울 맛집 77’ 등을 출간했다.

한국과 인도 등지에서 몇 차례의 사진 전시회도 열었다. 주씨는 이번에도 새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필리핀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오전 8시쯤 필리핀 안티폴로의 한 거리에서 손이 뒤로 묶인고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시간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청은 19일 수사 담당 경찰과 프로파일러, 감식반원 등으로 구성된 공동조사팀을 필리핀에 급파했다. 공동조사팀은 현지 경찰과 함께 주씨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