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의원, 4일 전교조 명단 철회 "버틸 힘도 없다"
조전혁 의원, 4일 전교조 명단 철회 "버틸 힘도 없다"
  • 승인 2010.05.03 2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STV l 김동균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 명단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조전혁(50) 한나라당 의원이 4일 명단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3일 "명단 게재로 매일 3000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귀족노조인 전교조에 바치게 됐다. 이를 막기 위해 내일(4일) 자정 명단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 "동료의원들깨서 명단 공개에 힘을 보태줘 더 이상 공개의 실익도 없지만 버틸 힘도 없다"며 "내일 자정을 택한 이유는 그만큼이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이행강제금의 한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19일부터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했다. 법원은 전교조 교사의 명단 공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1일 이후 명단 게재를 내리지 않을 경우 매일 3000만 원의 벌금을 전교조 측에 지급하라고 했다.

이에 따라 조 의원은 1억20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현재 홈페이지는 방문자 폭주로 인해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