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이 ‘단, 하나의 사랑’을 제치고 수목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l 극본 김은) 17, 18회는 전국기준 5%, 8.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9%포인트 상한 수치로, 8%대 기록에 재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 분)이 서로를 향해 한걸음 더 가까워진 가운데 현실의 벽을 느끼며 긴장감을 높였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 유영은 l 극본 최윤교) 17, 18회는 전국기준 6.8%, 7.9%의 시청률을 그렸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봄밤’과 1위 접전을 펼치고 있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 이날 방송에서는 소멸도 각오한 채 이연서(신혜선 분)와의 사랑을 택하는 천사 단(김명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연출 정지현 권영일 l 극본 권도은, 이하 ‘검블유’) 5회는 지난 방송분에 이어 전국 유료가구 기준 3.1%의 시청률을 그리며 수목극 3위를 지켰다.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던 이유가 밝혀졌다.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2’(연출 이권 l 극본 서주연) 13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연이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 이날 방송된 13회에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성철우(김영민 분)의 반전 과거를 들춰낸 최경석(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가 하면 동시간대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연출 정정화 l 극본 양혁문 장아미) 21, 22회는 2%, 2.5%의 시청률에 그쳤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시청률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방민아 분)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제로나인)가 펼치는 후끈후끈 말랑말랑 달콤 짜릿 로맨스. 이날 방송에서는 다다가 계약 관계로 인해 강제로 끌려갈 위기에 처한 영구를 구출하기 위해 90% 특별 할인을 받고, 70년 할부를 끊어 과감히 10억을 결제하는 아찔한 사태가 벌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