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김주하 앵커, 프로정신 손석희에게 배웠나... “손석희 선배가 정말 무서웠다”
‘복통’ 김주하 앵커, 프로정신 손석희에게 배웠나... “손석희 선배가 정말 무서웠다”
  • 승인 2019.06.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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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MBN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던 복통 증상으로 갑자기 교체된 가운데 과거 김 앵커가 언급했던 손석희 JTBC 보도국 사장과의 일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주하 MBN 앵커는 지난 19일 뉴스 프로그램 ‘뉴스8’를 진행하다 돌연 방송 진행을 한성원 앵커에게 넘겼다.

이후 김 앵커가 복통을 호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앵커가 과거 MBC 근무 당시 손 앵커에게 혹독한 가르침을 받았던 일화가 알려졌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부터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은 김 앵커는 2004년 5월 MBC 사내 공모에 합격해 6월 기자가 됐다. 

이후 2007년 에세이집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를 출간한 김주하는 이 책에서 ‘나를 키운 건 8할이 손석희라는 악몽이었다’라는 제목으로 손석희 사장과의 일화를 전했다. 

이 책에 따르면 손 앵커는 앵커 멘트를 가르치면서 “이것밖에 못하느냐”고 질책하는 엄한 선배였다. 또 뉴스를 제대로 준비하려면 새벽 2시 반에는 일어나서 출근하라고 야단을 쳤다. 

김 앵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석희 선배에게 꾸중을 듣고 울면서 뉴스 진행을 한 적도 있다”며 “그날은 손석희 선배가 제 분량까지 진행을 해야 했다. 그때는 정말 손석희 선배가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손석희 선배는 방송을 보면 화가 날 정도로 완벽한 진행을 하시는, 부러운 분”이라고 말했다. 

[인사이드뉴스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