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폭행 살해, 10대 4명 경찰에 넘겨져…‘물고문 정황’까지 포착…누리꾼들 경악
친구 폭행 살해, 10대 4명 경찰에 넘겨져…‘물고문 정황’까지 포착…누리꾼들 경악
  • 승인 2019.06.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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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경찰청 제공
사진=광주경찰청 제공

 

친구를 집단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19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A군(18) 등 10대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 등 4명은 숨진 피해자 B군(18)이 주차장 안내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75만원을 갈취해 유흥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B군은 무려 두 달여간 심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에게 물고문을 한 정황도 포착돼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사건 당일 자신들에게 폭행당한 B군이 깨어나지 않자 도주했으나 이후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 수사로 수집된 증거, 폭행의 반복성, 범행 전후의 객관적 사정 등을 종합해 살인 혐의 적용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