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풍’ 고건한 “교복신, ‘이래도 되나’ 싶어…김경남·류덕환·이상이 덕에 극복” (인터뷰)
‘조장풍’ 고건한 “교복신, ‘이래도 되나’ 싶어…김경남·류덕환·이상이 덕에 극복” (인터뷰)
  • 승인 2019.06.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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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건한(김민규)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혜진 기자
배우 고건한(김민규)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혜진 기자

 

‘조장풍’ 고건한이 극중 고등학교 동창으로 호흡을 맞춘 김경남·류덕환·이상이와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최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연출 박원국 l 극본 김반디)에 출연한 배우 고건한(김민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상도여객 버스기사이자 조진갑(김동욱 분)의 옛 제자 김선우 역으로 분했던 고건한은 김경남(천덕구 역), 류덕환(우도하 역), 이상이(양태수 역)와 고등학교 동창생으로 호흡을 맞췄던 바.

이와 관련해 고건한은 “동창들과 친해지는 게 시간이 좀 걸렸다. 마침 세트장 촬영이 끝나고 8시간 정도 비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후 촬영 장면이 동창들과 만나는 신이었다”라며 “8시간동안 남자 넷이서 같이 밥 먹고 수다 떨었다. 친해지는 계기였다. 주로 작품 얘기를 했고, 개인적으로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마음 적으로 가까워지다 보니 훨씬 더 동창 같은 느낌이 많이 살았던 것 같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이들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라고 밝힌 그는 “(류)덕환이형은 1살 차이가 나는데, ‘신의퀴즈 4’로 만났었다. 저의 데뷔작이었고 그때가 몇 년 전이었는데, 새삼 다르게 느껴지더라. 형도 그사이에 업그레이드된 것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경남이도 동갑이라 같이 공감되는 게 많이 있었다. 처음부터 많이 가까워지게 되는 계기였다”라며 “(이)상이는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열정이 가득한 친구다.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있는 모습과 역할로서의 모습이 다른데, 둘 다 너무 훌륭하게 소화하는걸 보고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교복을 입고 과거 회상 장면을 촬영했던 것에 대해서는 “이래도 되나 싶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고건한은 “‘32살인데 교복을 입는 게 맞나’ 싶었는데, 경남이도 상이도 덕환이형도 얼마나 어색하겠나. 다행히 그 어색함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느끼는 게 아니 구나’싶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고건한은 최근 김민규에서 활동명을 변경,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