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신만의 ‘집밥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집밥 천재’들이 나선다.

19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DDMC 빌딩에서는 스카이드라마 새 예능프로그램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서현석PD, 이상민, 서장훈, 한고은, 강레오가 참석했다.

‘밥친구’는 SNS 속 쿡스타를 만나 이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보고 배우며 푸드 스토리를 풀어가는 신개념 집밥 예능. 이상민은 “자기만의 레시피로 많은 팔로워 파워를 가진 SNS 집밥천재들을 찾아가서 진짜 맛있는 건지, 맛이 없는데 비주얼만 맛있는지 살펴본다. 만드는 모습부터 만들게 된 스토리도 듣고, 직접 맛보고 평가도 해본다. 숨은 고수를 만나러 가는 프로그램”이라며 “억하고 놀랄만한 일들이 굉장히 많다”라고 자신했다.

서현석 PD는 기획 의도를 묻는 질문에 “요즘 많은 음식프로그램이 있는데, 보통 맛집 소개다. ‘밥친구’는 사먹지 못한 음식에 포커스를 맞췄고, 그게 집밥이다.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음식 이야기와 음식을 매개로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게 중심인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밥친구’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밥친구들이 궁금해 하고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을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한다. 충분히 따라 해먹을 수 있을 만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장훈은 “요즘 SNS시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SNS 활동이 많다. 그분들처럼 요리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할 거다. 실제로 그분들의 음식을 SNS에서만 보고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요리를 따라하면서도 원래 맛은 어떨까 궁금할 것 같다. 그걸 대신 해결해 주는 것”이라며 “유명해지기까지의 이야기나 살아온 이야기, 음식에 대한 이야기 등 음식뿐만 아니라 여러 삶의 꿀팁이 있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밥친구’의 홍일점으로 함께하게 된 한고은은 “집밥을 받아보는 게 행복하고 기분 좋은 것 같다. 항상 집밥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한끼 집밥을 받아보는 게 너무 좋아서 냉큼 출연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주부로서 밥을 하다보면 한계에 도달한다. 다른 분들의 밥상은 어떤 모습일까가 주부들의 가장 궁금한 요소다. 그런 걸 저도 많이 배우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메리트 때문에 시작하게 됐다”라며 “그렇게 힘들지 않지만 무릎을 치게 하는 새로운 팁들을 많이 배우고 있다. 보는 분들도 유용하실 것 같다. 먹는 것,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항상 짜여진 식단 때문에 ‘오늘 뭐먹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시야가 트이는 계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레오 역시 “그동안 제가 음식을 많이 해 드렸는데, 지금은 음식을 내주시니 재밌는 프로라 생각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개성 있는 요리가 많다. 그걸 보고 이야기 듣는 시간이 좋은 아이디어 만들어주는 계기 돼서 하게 됐다”라며 “한분 한분이 가진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듣는 맛이 좋구나 하는 걸 느꼈다. 음식이 잘 만들어 졌고 조화로운지 보다는 듣는 맛이 있는 음식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밥친구’에 대해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게 먹는 시대지 않나. 집밥 천재들의 레시피를 듣고 맛있는 한끼를 드셨으면 좋겠다. 한번만이라도 꼭 보면 한 번만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시청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장훈은 “요즘 음식 콘텐츠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오고 있다. ‘밥친구’는 그 와중에서도 익사이팅 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틀어놓고 조용하게 즐기기에는 괜찮은 아이템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리 어마어마하게 어떻다고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직접 보시면 점점 보는 분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괜찮은 콘텐츠라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한고은은 “한끼 식사가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매체가 돼서 음식 콘텐츠가 늘어나는 것 같다. 그런 음식 콘텐츠라는 선입견을 갖고 보지 말고, 함께 밥 먹는 사람을 식구라고 하지 않나. 식구처럼 편하게 다가가겠다. ‘밥친구’의 식구가 돼 달라”라고 당부했고, 강레오는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좋겠지만 특히 혼자 식사하는 분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 같이 앉아서 식사하면서 오가는 대화가 좋은 반찬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서현석PD는 “집밥 트렌드를 선구하고 싶은 목적이 있다. 주부님들, 혼자 사는 분들, 내일아침 한번쯤 해 먹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해 달라”라며 “MC들의 케미와 음식에 대한 공감으로 재밌게 볼 수 있는 프로라 장담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밥친구’는 오는 2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