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BJ 성희롱 논란 감스트 누구? 과거에도 무리수 발언... 김병지 모욕에 인종차별 발언까지?
여성 BJ 성희롱 논란 감스트 누구? 과거에도 무리수 발언... 김병지 모욕에 인종차별 발언까지?
  • 승인 2019.06.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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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감스트 인스타그램
사진=감스트 인스타그램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 'BJ 감스트’가 여성 BJ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19일 방송계에 따르면 감스트는 아프리카, CJ, MBC에 소속된 인터넷 방송인으로 축구 중계와 게임 방송을 메인 콘텐츠로 하고 있다. 

감스트라는 닉네임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에서 뛴 노르웨이 출신 축구선수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에서 따 왔다.

축구 관련 콘텐츠로 인기를 얻어 2018년 2월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경기에 MBC 해설위원으로 해설을 맡았다.

감스트는 과거에도 무책임한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5년 7월 게임 ‘피파온라인3’ 방송에서 축구선수 김병지 카드가 나오자 “김병지 이 XXX끼”라는 발언을 해 김병지 선수에게 직접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지난해 4월엔 아프리카 방송 중 시청자에게 “너 정신병자야”라고 말해 방송정지를 당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26일 한국과 콜롬비아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에 MBC 해설위원으로 참여해 남미 팀의 억양을 희화하하며 “남미 팀은 시끄럽다”고 발언해 인종차별 논란이 있었다. 이후에도 교체투입된 나상호 선수에게 “나상호 선수가 들어와도 별로 달라질 것 없을 것 같다”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한편 감스트는 19일 오전 동료 BJ인 ‘NS남순’, ‘외질혜’와 방송 중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감스트는 “XXX(여성 BJ)를 보며 XXX를 한 적 있지?”라는 NS남순의 질문에 “당연하지. 세 번 했다”고 답했다. 

질문 자체부터 문제였지만 답변도 문제가 됐다. 이에 감스트는 시청자들에게 사과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감스트는 NS남순, 외질혜와 함께 BJ크루 ‘나락즈’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