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임블리'에서 임지현 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판매한 화장품을 쓴 소비자들이 집단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다.
지난 18일 강용석 법무법인 넥스트로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부건에프엔씨를 상대로 1인당 1000만원씩 총 3억7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부건에프엔씨는 소비자들에게 환불도 거부하고 치료비도 안 내놓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현재 피부질환이 심한 상태이다. 무슨 화장품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건에프엔씨가 소비자들의 연락처를 알아내 전화하는 등 회유, 협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추가로 50여명의 피해자가 2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임 전 상무는 임블리에서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것에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물러난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