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만루홈런! 5타점 폭발…7-4 '勝'
추신수, 만루홈런! 5타점 폭발…7-4 '勝'
  • 승인 2010.04.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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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공식홈페이지

[SSTV|김지연 인턴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28)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 말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4호 홈런이다.

이날 추신수는 만루홈런 포함,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3할 2푼 4리에서 3할 5푼(42타수 14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도 12점이 됐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추신수는 1회 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상대 우완선발 개빈 플로이드의 3구째 95마일(153km)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2루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홈을 밟았다.

1루까지 나간 추신수는 루이스 발부에나의 볼넷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마크 그루질라넥의 우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무사 만루상황에서 플로이드의 2구째 가운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번 만루 홈런은 추신수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추신수는 2006년 8월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쏜 바 있다.

추신수는 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7회 말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 초 추신수는 무사 1,3루 실점 위기에서 고든 베컴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쳤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활약 속에 화이트 삭스를 7-4로 누르고 4연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파우스토 카르모나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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