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토트넘에 1-2 패배 '우승 먹구름'
첼시, 토트넘에 1-2 패배 '우승 먹구름'
  • 승인 2010.04.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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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파블류첸코-존 테리 ⓒ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SSTV | 김태룡 기자] 첼시가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에 패하며 리그 우승이 불투명해졌다.

첼시는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09-2010 영국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첼시는 29승5무6패(승점 77점)에 머물며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76점)에 승점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반면 토트넘은 25승8무8패(승점 64점)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디디에 드록바를 앞세운 첼시의 파상공세에도 불구 선제골은 토트넘에서 터져나왔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존 테리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저메인 디포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4분 토트넘은 추가골을 기록하며 첼시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가레스 베일은 로만 파블류첸코가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최전방까지 돌파,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0-2로 뒤진채 전반을 마무리한 첼시는 하프타임 중 니콜라 아넬카와 미로슬라프 이바노비치를 동시에 투입하는 등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인 토트넘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히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22분에는 테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첼시는 끝까지 토트넘의 문을 두드린 끝에 후반 추가시간 프랑크 램파드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결국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폴 스콜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값진 승점 3점을 챙기며 선두 첼시를 향한 추격 의지를 다졌다.

이청용이 선발 출전해 71분 동안 활약한 볼튼 원더러스는 스토크시티에 1-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와 함께 2부 리그 강등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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