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현석 투자자 성접대 의혹 ‘정마담’ 소환 조사... 정마담 “유흥업소 종업원 동원했지만 성매매는 몰라”
경찰, 양현석 투자자 성접대 의혹 ‘정마담’ 소환 조사... 정마담 “유흥업소 종업원 동원했지만 성매매는 몰라”
  • 승인 2019.06.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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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영상 캡처
사진=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영상 캡처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계 인물로 이번 의혹을 규명할 핵심 관계자로 꼽힌다. 

경찰은 A씨를 불러 당시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동원한 사실이 있는지, 실제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의혹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27일 YG엔터테인먼트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전 대표 프로듀서가 A씨를 통해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다수 동원했고 성매매로 이어졌다는 의혹이다. 또 당시 자리에는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 황하나가 함께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실제 성매매가 있었다 해도 만약 방송 내용처럼 2014년 7월께 성매매가 이뤄졌다면 공소시효가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