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목포 투기 의혹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 “수사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18일 ‘2020 경제 대전환위원회’ 토론회 이후 기자들이 손 의원의 불구속 기소에 대한 입장을 묻자 “많은 의혹들이 있었고, 그나마 기소가 된 건 다행”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갖고 있던 의혹들에 대해서 모든 수사가 잘 돼서 해결이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계속 제기될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인 수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손 의원이 목포시 관계자로부터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본인과 지인·재단 등 명의로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14억원 상당 부동산을 미리 매입했다고 밝혔다.
의원 보좌관 A씨와 청소년쉼터 운영자 B씨도 관련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손 의원은 검찰 출석 직후인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서 “죄를 지은 게 없다”며 투기 의혹을 부인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