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회피연아 고소? 교육적 차원" 발언 '시끌'
유인촌 "회피연아 고소? 교육적 차원" 발언 '시끌'
  • 승인 2010.04.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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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연아'캡쳐, 문화체육관광부 게시판 ⓒ SSTV

[SSTV|김동균 기자] 유인촌(59)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일명 '회피 연아' 영상을 고소한 이유가 교육적 차원이라고 밝혀 또 다시 논란이 일었다.

유 장관은 14일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이 동영상을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한 이유는 인터넷 악플에 대한 교육적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처음엔 그냥 웃고 말았지만 조작하고 그림까지 바꿨음에도 사실처럼 유포가 됐다"며 "고소할 생각까진 없었지만 공당이자 제1야당인 민주당 부대변인이 이 내용이 사실인 양 논평을 내 그것을 보며 오인될 우려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갑원 민주당 의원은 "웃고 넘길 일은 고소까지 하고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될 일을 가볍게 넘기고 있다"며 "하나의 현상에 불과한 일에 대해 고소를 하는 것으로 교육적 효과를 누리겠다는 장관의 발상이야 말로 지나치게 경직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문화체육관광부 게시판을 통해 "본인이 누굴 교육할 자격이 있나?" "장관이 국민을 가르칠 입장인가?"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회피연아' 동영상은 지난달 2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연아에게 유 장관이 꽃다발을 목에 걸어준 뒤 포옹하려고 하자 김 선수가 몸을 뒤로 빼며 회피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문화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3월 8일 명예훼손 혐의로 동영상 유포자를 고소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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