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현 남편, 아들 사망 경찰 부실수사 주장…'소량의 피' '심폐소생술' 엇갈린 주장
고유정 현 남편, 아들 사망 경찰 부실수사 주장…'소량의 피' '심폐소생술' 엇갈린 주장
  • 승인 2019.06.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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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 사진=MBC 방송 캡처
고유정 / 사진=MBC 방송 캡처

 

전 남편을 살해·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의 현 남편 A씨가 자신의 아들(4)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경찰의 부실수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13일 제주지검에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했을 수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는 “경찰이 초동수사의 미흡함을 덮기 위해 나를 과실치사로 몰고 가려 한다”며 “내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신빙성이 없다는 식의 발표를 거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의 피가 이불 시트뿐만 아니라 시트 아래 깔려있던 전기장판과 그 밑의 매트리스에까지 묻어 있었다”며 “아이 얼굴에는 사람이 사망한 뒤 나타나는 시반도 보였다”라고 회상했다.

이는 아들의 사망 당시 현장에서 소량의 피가 발견됐다는 경찰 발표를 반박한 것.

또 경찰이 아이의 부검 결과 심폐소생술(CPR) 과정이 없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이 작성한 구급활동일지를 근거로 들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공개된 일지에는 “도착 당시 부모가 거실에 아이를 눕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라고 적혀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실이 궁금해”, “얼마나 억울할까”, “경찰도 믿을 수가 없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