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집필 당시 모두가 만류했다”…이유는?
‘대화의 희열2’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집필 당시 모두가 만류했다”…이유는?
  • 승인 2019.06.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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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집필 당시를 언급하고 있다./사진=KBS ‘대화의 희열2’ 캡처
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집필 당시를 언급하고 있다./사진=KBS ‘대화의 희열2’ 캡처

 

‘대화의 희열2’ 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집필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에서는 김영하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하는 “항상 내가 뭘 쓰려고 하면 주변에선 말렸다”라며 “‘살인자의 기억법’ 역시 그랬다. 모두가 만류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때 뭘 쓰고 있냐고 물어서 ‘주인공이 70대 노인이다’고 했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치매에 관한 이야기라니까 더 안 된다고 했다. 괜한 오기가 생기기도 해서 썼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그 소설이 그때까지 쓴 소설 중 제일 많이 팔리고 화제도 됐다”고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김영하는 투잡을 뛰었던 경험을 밝히며 “보습학원에 서류를 내고 면접을 봤는데 고등학교 2학년 영어를 가르치라고 했다. 그런데 이후 원장이 내가 아닌 학생들을 부르더라.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더니 나보고 중학교 1학년 친구들을 가르치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경험도 도움이 많이 됐다. 애들을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소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