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최불암, “김민자 보기 위해 연극 포기 했었다”…러브스토리 ‘눈길’
‘동상이몽2’ 최불암, “김민자 보기 위해 연극 포기 했었다”…러브스토리 ‘눈길’
  • 승인 2019.06.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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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자와 최불암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김민자와 최불암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동상이몽2’ 배우 최불암이 아내 김민자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자는 결혼 반대에 부딪혔던 때를 회상했다. 최불암은 “내가 조건이 안 좋았다. 외아들에 홀어머니에 수입이 없었다. 남편감으로 0점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자는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친구도 가족도 반대했다. 나도 갈등이 있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저렇게 반대할 정도로 위험한 일인가 불안함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놔버리면 이 사람이 상당히 나쁘게 될 것 같았다. 술을 좋아하는데 혹시나 잘못 될까 봐”라고 덧붙였다.

김민자는 “결국에는 내가 결정을 했다. 모성애도 있었고, 굉장히 죄의식이 들었다”면서 최불암을 향해 “이 얘기는 처음 듣지?”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첫만남에 대해서 김민자는 “당시엔 배우가 많지 않았다. 내가 일을 많이 했었다. 방송국도 하나였고 여배우도 많지 않았다”며 “나는 TV가 시작이고 남편은 무대 연극이다. 우연한 기회에 연극하는 걸 내가 보게 됐다. 명동에 친구들이랑 왔다 갔다 하다가 연극 보러 들어갔다. 이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다. 무대 위에서 왔다 갔다 하는 남자가 있는데 내 눈에 상당히 잘 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불암은 “TV에서 봤다. 마르고 눈이 크고 키가 컸다. 연극을 포기하고 TV로 간 게 이 사람을 보기 위해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콕 찝어 놓고 갔다. 소문을 내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한다고 소문냈다. 주위 사람이 덤비다가 물러나더라. 찜해놓은 거다. 집념과 노력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