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특혜 휴가 논란에 팬들 지지성명 발표…설경구 "군대에서 자꾸 전화가 온다"
임시완 특혜 휴가 논란에 팬들 지지성명 발표…설경구 "군대에서 자꾸 전화가 온다"
  • 승인 2019.06.17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시완, 설경구/사진=KBS2
임시완, 설경구/사진=KBS2

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도중 휴가일수를 특혜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그의 팬들이 지지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배우 설경구가 임시완을 언급했던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 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안사이드 임시완 갤러리를 통해 "금일 나라의 부름을 받고 2년간 당당히 현역 조교 임무를 수행했던 임시완에게 특혜 논란이 빚어져,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지지 성명문'을 발표합니다"라며 성명문을 게재했다.

팬들은 "소속사 플럼액터스 측에서 밝혔듯, 임시완은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내에서 휴가를 사용한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국방부 규정에도 명시되어 있는 명백한 사실이기에, 하등의 문제 될 것이 없는 사안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임시완 팬들은 "임시완이 연예인이라고 해서 일반 병사에 비해 특혜를 받은 것은 일절 없음은 물론이고, 오히려 늦은 나이에 조교로 발탁돼 심신이 많이 고됐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임시완 갤러리 일동은 누구보다 모범적인 군 생활을 했던 임시완에게 이 같은 논란이 빚어진 점에 대해선 다시금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도 한결같이 임시완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임을 이 자리를 빌려 밝히는 바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괜한 논란에 휩싸여 많은 상처를 받았을 임시완이 '장그래'의 독백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근 '연예가중계'에 출연한 배우 설경구가 당시 방송에서 임시완에 대해 언급한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시완은 설경구과 한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설경구는 "임시완이 저번에 휴가가 나와서 술을 한잔했다. 군대에서 자꾸 전화가 온다"고 언급해 이슈가 된 바 있다. 

한편 이 날 한 매체는 임시완이 군 복무 기간 동안 일반 병사에 비해 과도한 휴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임시완의 소속사 플럼액터스 측은 17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임시완은 지난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하여 5주간의 군사 기초훈련을마친 뒤 훈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조교로 발탁됐다. 또한 군 입대 2개월 만에 사격, 체력, 전투기량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특급전사로 선발될정도로 성실히 군 복무를 이행했다. 또한 인근 초등학교에 재능기부 등을 통해 대민지원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모범적인 군 생활을 했으며 2019년 3월 27일 만기 전역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완 측은 "임시완이 군 복무 중 받은 휴가는 총 123일로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 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돼 받은 위로휴가 외 특급전사 및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병이 입소할 경우 5주간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 휴가가 약 40일이 추가로 주어진다. 이를 포함해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정도 휴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시완 측은 "임시완에게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양해의 말씀 전해드리며, 차후 좋은 작품과 연기로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