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4人4色’ 포커즈! 독한남자 변신…‘노원’ 열풍
[SS인터뷰] ‘4人4色’ 포커즈! 독한남자 변신…‘노원’ 열풍
  • 승인 2010.04.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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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즈 ⓒ SSTV

[SSTV l 최정주 기자] 2010년 상반기, 아이돌의 ‘포커스’가 움직이고 있다.

비슷비슷한 걸·보이그룹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 앨범마다 ‘정확한 색(色)’을 표출하는 심상치 않은 그룹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포커즈(F.cuz)’가 그 주인공.

올 초 앙증맞게 ‘지기(Jiggy)’춤을 추던 소년들은, 단 두 달 만에 ‘사랑 따윈 없다’며 “노 원!(No One)” 외치는 독한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강렬하게…모든 세대의 여심을 한꺼번에 흔들어 놓은 네 남자! 진온·이유·칸·예준.

가요계는 지금 끼로 똘똘 뭉친 이 4명의 재주꾼, ‘포커즈’를 집중하고 있다.

   
포커즈 ⓒ SSTV

★ 팀워크 끝내주는 포커즈!

포커즈의 정신적 지주이자 리더인 진온(김진철·21)은 설운도의 노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이유(이승현·20)을 만나 안양예고 후배인 훈남 칸(최영학·19)과 살인미소 예준(심예준·18)을 영입, 팀의 윤곽이 그려지던 그 날의 느낌을 ‘편안함’이란 한 단어로 떠올렸다.

“강렬한 인상을 지닌 칸도, 차가워 보이던 예준이도 단 두 시간도 안돼 ‘허당’과 ‘애교쟁이’란걸 알아버렸죠! 지금요? 팀 분위기가 워낙 화기애애해서…(웃음) 가끔 ‘우리 혹시 전생에 4남매가 아니었을까…?’ 하는 농담을 나눌 정도예요.” (진온)

실제로 이들의 팀워크는 가히 ‘최고’라 할만 했다.

인터뷰 내내, 작은 이야기 하나에도 함께 웃어주며 격려하고 다독이는 모습은 데뷔 시절, 팀 내 은근한 경쟁 심리가 엿보이는 타 아이돌과 ‘뚜렷한 차이점’으로 구분돼 훈훈함을 안겼다.

“같은 지역에서 성장해선지 공통 주제가 굉장히 많아요. 한 번 대화를 시작하면, 밤새는 줄도 모르죠.(웃음) 팀에 대한 회의도 수시로 열고요. 이번 ‘노 원’에서 포커즈의 색깔이 더욱 확실해 진 것도 저희들의 아이디어가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이죠.” (이유)

   
포커즈 ⓒ SSTV

★ ‘아이디어 뱅크’ 포커즈!

4(Four)명이기 때문에(~cuz) 집중되는(Focus) 이유, 포커즈(F.cuz)!

아…그룹명을 듣는 순간, ‘정말 잘 지은’ 이름이란 생각부터 들었다. “도대체 누구의 센스냐?”는 기자의 질문에 멤버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쫌~ 잘 지었죠? 저희가 생각해도 너무 기특해요.(웃음) 데뷔 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놀다가 ‘포커스’를 맞추는데…문득 ‘이거다!’ 싶었죠. 우리도 가요계의 포커스가 돼보자! 4명이기 때문에 가능한 ‘포커즈’ 말이죠!” (이유)

막내 예준도 자신들을 일컬어 ‘아이디어 뱅크’라며 흐뭇함에 신이 났다. ‘노 원’ 속 화제가 되고 있는 일명 ‘핑거리즘’ 안무도 본인들의 아이디어로 재탄생됐다고.

“'노 원'은 이별의 아픔에 삐뚤어진 ‘독한 남자’의 슬픈 외면을 그리고 있거든요. 처음 ‘핑거리즘’ 안무 시안이 나왔을 때는 무척 강렬한 댄스였어요. 하지만 저희끼리 의견을 공유해본 결과, 오히려 이 춤을 설렁설렁 췄을 때 겉과 속이 다른…슬픈 내면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죠.” (예준)

   
포커즈 ⓒ SSTV

★ ‘4인 4색’ 포커즈는 급진화 중!

단 두 번째 앨범 만에 강한 남성미와 파워풀한 안무로 중무장한 포커즈.

데뷔곡 ‘지기’ 때와 달라도 너무 다른 ‘노 원’의 무대는 동일 그룹인지 헷갈릴 정도다. 급격한 변화가 부담스럽지 않느냐고 묻자 “이제야 맞는 옷을 입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사실 '지기' 때의 움짤을 보면 저희도 흠칫 흠칫 놀라는걸요. '귀여움'과 완전 거리가 먼, 덩치도 큰 네 명의 남자 애들이 ‘지기 댄스’를 추는 모습이란…” (칸)

“무대에서 관객들의 표정을 보는 저희도 같이 괴로웠어요. 팬들 조차도 ‘저걸 어쩌나’‘귀척 하지마세요’는 눈빛을 보내시는데…(폭소)" (이유)

데뷔 시절 ‘모델돌’을 표명했던 포커즈는 친근함을 심어준 뒤, 바로 멤버들이 지닌 본연의 색을 표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노 원’에선 저희 4명이 지닌 각자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 보여드릴 거예요. ‘지기’ 때와 180도 다른 모습에 놀라는 분들도 적지 않지만, 지금은 모험 중이니까요! 약속드릴 수 있는 건, 매 앨범마다 더 발전된 포커즈를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진온)

데뷔 세 달 만에 중화권 진출까지 앞두고 있는 포커즈.

“팬들에게 변함없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핵심을 잃지 않는 그들의 마지막 포부에서, 포커즈가 가요계에서 ‘NO.1’로 조명 받을 그 날이 멀지 않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영상 조성욱PD, 사진 더제이스토리]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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