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구원승 박찬호, 완벽한 3이닝으로 3-1 승리
첫 구원승 박찬호, 완벽한 3이닝으로 3-1 승리
  • 승인 2010.04.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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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 뉴욕양키스 공식홈페이지

[SSTV|김태룡 기자] 뉴욕 양키스의 박찬호(37)가 인상적인 호투를 펼쳐 첫 구원승을 거둬냈다.

박찬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0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동점이던 7회 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팀의 점수 지원으로 3-1로 승리하면서 구원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21번째 승리를 차지한 박찬호는 투구수 36개, 스트라이크 24개, 최고구속 94마일(151km)을 기록하며 평균 자책점도 27.00에서 4.91로 끌어내렸다.

7회 말 선발 앤디 페티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마르코 스쿠타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간단히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다음 타자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시즌 개막전에서 동점홈런을 허용한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설욕했다.

박찬호는 8회에도 완벽투를 이어갔다. 첫 타자 빅터 마르티네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박찬호는 다음 타자 케빈 유킬리스에게 초구 94마일(151km)짜리 빠른공으로 정면승부를 펼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 마저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마감했다.

박찬호는 9회에도 양키스 마운드를 지켰다. 첫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박찬호는 다음 타자 JD 드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숨을 고른 박찬호는 1사 1루 상황에서 마이크 캐머론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다음타자 스쿠타로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면서 완벽하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9회까지 1득점에 머물렀던 양키스는 연장 10회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홈런으로 역전을 이뤘다. 이후 찾아온 1사 만루에서도 마크 테세이라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3-1로 승리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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