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인천 서구 붉은 수돗물 발생 20일 만에 기자회견.."149개 학교 급식 피해"
박남춘 인천시장,인천 서구 붉은 수돗물 발생 20일 만에 기자회견.."149개 학교 급식 피해"
  • 승인 2019.06.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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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붉은 수돗물 발생/사진=MBC 뉴스 캡처
인천 서구 붉은 수돗물 사태 규탄 집회/사진=MBC 뉴스 캡처

인천 서구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이 17일 기자회견을 연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서구 지역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에 관한 입장을 밝힌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붉은 수돗물 현상의 원인 규명과 해결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붉은 수돗물 사태가 터진지 약 20일만이다.

또한 교육부는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 하는 등 적극 해결에 나선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인천 붉은 수돗물 발생 현장 점검회의에서 “적수 현상으로 인천 서구와 영종에 이어 강화도 까지 영향을 미쳐 149곳의 학교들이 피해를 입고있다”며 “이에 교육부는 급식 정상화를 위해 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와 인천시, 시교육청 등과 협력해 급식 정상화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달 30일 인천 영종과 서구 지역 수돗물에서 적수가 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인천 서구 붉은 수돗물(적수) 현상 원인은 지난달 30일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검사를 실시하며,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붉은 수돗물로 지난 14일 기준 피해지역 학교 195개교 가운데 서구 111개교, 영종도 26개교, 강화도 12개교 등 총 149개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 

이 중 99개교는 생수(85개교)와 급수차(14개교)를 활용해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39개교는 빵, 음료수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있고 11개교는 외부에 급식을 위탁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