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현주, 결혼 3개월…남편과 혼인 신고 안 한 이유는? "미스터리 장르 연기하다 보니"
공현주, 결혼 3개월…남편과 혼인 신고 안 한 이유는? "미스터리 장르 연기하다 보니"
  • 승인 2019.06.15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현주/사진=공현주 인스타그램
공현주/사진=공현주 인스타그램

배우 공현주가 남편과 혼인 신고를 안 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공현주, 곽정은, 서유리, 강태성, 유권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박소현은 공현주에게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이 돼 결혼한 케이스다. 서로 다른 이성을 소개해 썸을 탔다던데”라고 질문했다.  

공현주는 “그 때는 친구이기 때문에 같이 어울려서 놀기도 했다”며 “그런 식으로 계속 엇나갔던 적이 있다”고 남편과 친구 사이로 지냈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남자로 보였냐”는 MC 박산다라의 물음에 “친구니까 연애 상담을 해도 서로 선을 지켰다”며 “저에게 호감을 보인 분이 있었는데 만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느낌표가 딱 생기면서 심장이 뛰었다”며 “생각보다 저를 많이 챙겨주고 호감을 표현했는데 제가 몰랐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현주는 "결혼한 지 3개월 됐지만,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후 미스터리 장르를 연기하다보니 혼인신고를 더 신중히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여기에 더해 공현주는 "막상 결혼하고 보니까 내가 결혼을 한 건지, 육아를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 남편을 며칠 출퇴근 시켜줬는데 마치 아이를 등하교 시키는 기분이었다. 또한 어머님테 전화해 '오늘은 시금치 먹였어요'라고 보고하는 내 모습이 웃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현주는 남편에게 가장 고마웠던 순간에 대해 '오랫동안 아프셨던 아버지에게 남편을 소개해 드렸는데, 정말 행복해 하셨다'라고 밝히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자신을 위로해주었던 남편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서로 의지하면서 예쁘게, 지혜롭게 결혼 생활 잘하자. 결혼해줘서 고맙고 사랑해'라는 애틋한 영상편지를 전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공현주는 지난 2003년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 뚜렷한 이목구비와 청순하면서도 단아한 외모,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혼자가 아니야’, ‘황금신부’, ‘너는 내 운명’, ‘호텔킹' 등에 출연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앞서 공현주는 동료 배우 이상엽과 오랜 기간 공개 연애를 하다가 2016년 8월 결별하기도 했다.

공현주는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살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