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홈피, 故 한 준위 빈소 사진 ‘홍보 이용?’
나경원 홈피, 故 한 준위 빈소 사진 ‘홍보 이용?’
  • 승인 2010.04.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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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 나경원 미니홈피

[SSTV|김지연 인턴기자] 나경원(47) 한나라당 의원의 미니홈피가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나 의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천안함 실종자 구조 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 빈소에서 헌화와 조문하는 모습, 방명록에 글을 쓰는 모습 등의 기념 사진을 올렸다.

또 1일 오후 자신의 서울시장 후보 공식 홈페이지 대문 화면에 "고 한주호 준위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고인에 분향하는 장면과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같은 여성으로서 동문으로서 그리고 국민으로서 진심으로 부끄럽다” “인증샷을 꼭 올려야 했습니까?” “서울시장 선거용?” 이라며 비판을 쏟았다.

박현하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나경원 의원은 고인을 욕되게 한 경망스런 처사를 깊이 뉘우치고 고 한 준위의 영령과 그 유족 앞에 당장 석고 대죄하라"며 "아울러 국민에게도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근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이 故 한 준위의 빈소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현재 나 의원 미니홈피에는 관련 글과 사진이 삭제된 상태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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