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이승훈, 알고보니 YG 차장? “회사에서 인정받은 아이디어 뱅크”... 방정현 변호사가 언급한 ‘보이그룹 멤버’도 이승훈?
위너 이승훈, 알고보니 YG 차장? “회사에서 인정받은 아이디어 뱅크”... 방정현 변호사가 언급한 ‘보이그룹 멤버’도 이승훈?
  • 승인 2019.06.14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오빠생각 영상 캡처
사진=MBC 오빠생각 영상 캡처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위너 이승훈이 비아이 마약 사건에 간접적으로 개입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YG 기획실 차장인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17년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는 그룹 위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승윤은 “이승훈이 회사에서 직함이 있다. 차장”이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실제로 공개된 명함에는 ‘이승훈 차장’이라고 직급이 명시돼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승훈은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기획파트에서 차장 역할을 맡고 있었다. 소속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것. 

한편 14일 이승훈이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실 은폐와 관련해 한서희를 YG 사옥으로 불러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2016년 6월 1일 이승훈은 한서희의 카카오톡 비밀 대화방을 통해 새로운 전화번호로 ‘연락 달라’고 부탁했다. 

한서희에 따르면 이승훈은 “비아이가 YG 자체 마약 검사(간이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비아이가 저랑(한서희) 같이 (대마초를) 피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승훈이 급하게 만나자고 해 YG 사옥 근처로 갔지만 그 자리엔 이승훈이 아닌 YG 직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서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마친 뒤 YG 직원인 K씨에게 연락했고, 다음 날에는 양현석과 만났다. 한서희는 이 자리에서 양현석이 비아이 관련 경찰 진술을 번복할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보이그룹 멤버 중 하나가 YG하고 한서희 사이에서 매개체 역할을 하면서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이 있다”면서 “양현석 대표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행동한 것인지, 지시를 받고 한 행동인지, 개인적 친분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