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러’ 김구라 “오로지 방해·약 올리는 역할…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느낌”
‘슈퍼히어러’ 김구라 “오로지 방해·약 올리는 역할…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느낌”
  • 승인 2019.06.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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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슈퍼히어러’ 제작발표회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다./사진=tvN
방송인 김구라가 ‘슈퍼히어러’ 제작발표회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다./사진=tvN

 

‘슈퍼히어러’ 김구라가 프로그램 출연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슈퍼히어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장성규, 김구라, 케이윌, 강타, 민철기 PD가 참석했다.

김구라는 ‘슈퍼히어러’에서 싱어의 정체를 맞추는 히어로들을 방해하는 ‘빌런’ 역할로 활약한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일종의 역할극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예전에 ‘가족오락관’ 같은 곳에서 문제를 풀 때 김흥국 같은 분들이 앞에서 방해를 한다. 그분들이 그렇게 하는 건 재미를 위한 거 아니냐”라며 “프로그램을 해 보니까 빌런은 오로지 히어로들이 맞추는 걸 방해하는 역할이다. ‘복면가왕’에서는 우리가 추리할 때 방해하는 사람은 없다. 근데 저희는 방해하는 역할이다. 시종일관 방해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빌런의 역할은 오로지 방해하고 약 올리려고 존재한다는 말을 했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다. 그런 것에 대해서 걱정도 표했다. 4시간 내내 약 올리니까 지치더라. 민철기 PD에게 ‘이렇게 약 올려도 되겠느냐’라고 했을 정도”라며 “저와 함께하는 빌런들이 박준형씨, 붐씨, 황제성씨, 엄현경씨인데 엄현경씨를 제외하고 저희 예능인들 누구나 악독 기질이 있다. 그 역할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퍼히어러’는 음악 분야에서의 권위자인 ‘히어러’들이 오직 소리에 의존해서 ‘빌런’들의 방해 작전 속에서 도전자(싱어)의 정체를 밝혀내는 프로그램.

한편 ‘슈퍼히어러’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