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영웅' 故 한주호 준위 "후배 만류 불구, 무리한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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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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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주호 준위 ⓒ 영상 캡쳐

[SSTV|최정주 기자] '천안함의 영웅' 故 한주호 준위(53)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해군 특수전(UDT) 소속인 한 준위는 30일 오후 3시20분께 천안함 함수 부분에서 수중 작업을 진행하던 중 실신,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5시 께 순직했다.

고 한주호 준위와 함께 수색작업을 벌였던 UDT 전우회 20여명은 31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조문을 나서며 생전 그의 남달랐던 책임감과 후배 사랑에 대해 언급했다.

UDT 요원들에 따르면 고 한주호 준위는 15년을 넘게 수백명의 특수전요원을 양성해 낸 호랑이 교관 출신으로서, 후배들을 배려하는 인간미 넘치는 선배로 존경 받아왔다.

평생 '솔선수범'을 몸으로 실천하던 그는 이번 천안함 침몰 실종자 탐색 작업에도 자원, 후배들을 잃어버린데 대해 비통함을 금치 못하며 주변인들의 만류에도 불구, 3차례나 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준위의 장례는 해군장으로 다음달 3일 오전 10시에 거행된다. 이후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한 뒤 오후 4시께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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