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비아이 마약 관련 입장 밝혀…“양현석 협박·경찰 유착에 집중해달라”
한서희, 비아이 마약 관련 입장 밝혀…“양현석 협박·경찰 유착에 집중해달라”
  • 승인 2019.06.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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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아이콘 비아이 마약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4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 해외에 잘 있다. 이틀 후에 한국 들어간다. 걱정마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사실 전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마음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그동안 많이 막 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 기분 나쁠만한 언행을 한 거 맞다. 저도 인정하고 반성한다. 제가 여러분한테 비호감인 거 잘 알고 있다. 다 제가 제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다. 하지만 이 사건은 여러분이 별개로 봐줘야 한다. 저에게 초점을 맞추면 안된다. 정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서희는 이는 감형 받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니며, 자신은 판매가 아니라 교부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 돈 주고 그 가격으로 C딜러에게 구매한 다음에 그와 같은 가격을 김한빈(비아이)한테 전달한 것”이라며 “판매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교부에 대해서 재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조사받을 것이다.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인데 그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한서희는 “이제 와서 이런 말하면 뭐하지만 전 김한빈 끝까지 말렸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A씨에게 마약 구매 의사를 밝히는 카톡을 공개했다. 이후 A씨는 한서희인 것으로 확인 됐다.

또한 방정현 변호사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당시 제보자(한 씨)로부터 비아이의 마약 투약 관련 이야기를 들은 뒤 YG 사옥으로 제보자를 불러 휴대전화를 빼앗고 ‘너에게 불이익을 주는 건 쉽게 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소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