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비아이 카톡 상대 한서희 협박? "너에게 불이익을 주는 건 쉽게 할 수 있다"
YG 양현석, 비아이 카톡 상대 한서희 협박? "너에게 불이익을 주는 건 쉽게 할 수 있다"
  • 승인 2019.06.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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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그룹 아이콘의 전 리더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했다는 공익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가운데 양현석 대표가 비아이 마약 의혹의 카톡 상대자로 밝혀진 한서희를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KBS에 따르면 공익제보자 A 씨로 알려진 한서희를 대리해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는 양현석이 제보자에게 "너에게 불이익을 주는 건 쉽게 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서희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양현석 YG대표가 변호사를 수임해주면서 진술을 번복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지금 회장님한테 혼난다”며 신변을 걱정하기도 했다. 

방 변호사에 따르면 한서희는 2016년 4월께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했다. LSD를 비아이가 요구하자 제보자가 당시 아이콘의 숙소 앞으로 가 직접 전달했고, 비아이는 숙소 앞에 있는 현금인출기(ATM)에서 직접 현금을 찾아서 줬다고 방 변호사는 전했다.

이후 한서희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양현석 프로듀서는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이 그런 문제로 경찰서 가는 것이 싫다. 너에게 충분히 사례도 하고, 변호사도 선임해 줄 테니 경찰서에서 모든 진술을 번복해라"라고 회유했다고 방 변호사는 전했다. 

방 변호사는 "한서희에 따르면 당시 자신의 변호사가 본인의 변호가 아닌, YG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 양현석 프로듀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했다"며 "진술을 하나하나 옆에서 계속 코치를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방 변호사는 소극적인 경찰의 대처를 추측할 수 있는 발언도 했다. 방 변호사는 "한서희는 양현석 프로듀서를 만나기 전 처음 잡혀갔을 때 경찰에 사실을 모두 진술했다"며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한 사실, 직접 LSD를 구해달라고 해서 건네준 사실, 시간과 날짜, 장소를 다 정확히 진술했지만, 경찰 수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서희는 현재 3년 전 경찰조사 당시 양 대표가 자신에게 변호사를 연결해주고 진술을 번복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공익신고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서희를 회사에서 만나 진술을 바로 잡아 달라고 요청한 것은 맞다. 당시 자체 검사에서 비아이는 마약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한서희가 자신의 죄를 경감받기 위해 비아이를 언급해 이를 바로잡으려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